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새마을 부녀회원 및 다문화 가정이 함께 하는 사랑의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열렸다. 밤밭 문화센터 조리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주부들은 부녀회원들의 섬세한 지도아래 난생 처음 고추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중국에서 온 박춘련 씨는 “모두들 친절하게 가르쳐 주어 어려울 줄 알았던 고추장 만들기를 쉽게 배웠다”며 앞으로 혼자서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거주한지 8년째인 베트남에서 온 레티후엔씨는 “외국인이라 서먹할까 걱정을 했는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쉽게 배워 재미있었고 고추장도 정말 맛있다. 이렇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밝혔다. 또한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및 의원들, 주민자치위원장 및 율천동장도 주부들을 방문해 격려한 가운데 이날 만든 맛있는 사랑의 고추장은 관내 저소득 이웃과 다문화 세대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율천동의 사랑의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매년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