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는 지난 9일, 광교공원에서 펼쳐진 한 여름밤 달빛 영화산책“미나문방구”편을 마지막으로 5회에 걸친 201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자동 동신초등학교, 파장동 동 주민센터, 율전동 밤밭 청개구리 공원 등 권역별로 두루 개최됐던 올해 일정은 연무동 광교공원 4, 5회 연속 상영으로 막을 내렸는데, 특히 광교공원은 여름밤 무더위를 잊기 위해 산책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이 삼삼오오 모여 그 동안 못 다한 담소를 나누며, 새소리, 바람소리, 풀과 꽃들 가까이서 힐링하는 기회를 만끽할 수 있었다.
올해 영화산책은 여름휴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매회 5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운집하여 주민들의 문화와 여가생활에 대한 갈망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선별 상영한 라푼젤,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 미나문방구 등은 어린이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또, 매회 진행된 통기타 연주, 난타공연 등 식전공연은 각 지역별 주민자치센터 및 동호회의 장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되어 지역주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장안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민들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공연과 재미와 감동을 줄 가족영화를 선별하여 찾아 올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