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윤)에서는 지난 15일,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화성을 찾아 책이 아닌 체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간부공무원과 직원이 함께하는 화성 성곽순례를 가졌다. 수원사랑 문화탐방을 통해 공직자의 애향심 고취와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 해설사와 함께 군사들이 활을 쏘며 무예를 연습하던 연무대(동장대)를 출발해 올해 3월 보물로 지정된 “방화수류정”과 “서북공심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을 지나 서장대까지 올랐다. 일명 서장대로 불리는 화성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지휘본부로서 전투나 군사훈련을 총지휘하던 곳이다. 순례코스 중간 중간 이상윤 장안구청장의 수원 화성에 대한 문화적 가치 설명도 더해졌으며 순례가 끝나고 열린 대화의 시간을 함께 가져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오랜 세월 속에서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아름다운 성곽을 보며 문화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