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동장 심언형)에서는 지난 1일 관내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영생고등학교 학생들 간의 멘토링 협약식을 체결했다.
“다문화가정 멘토링 협약식”은 고등학교 재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아동들간의 1:1 연계를 통해 한국어, 문화, 학습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켜 학교생활 및 지역사회에 적응을 돕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영생고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1:1로 짝을 이루어 한글교육 및 체험학습, 놀아주기, 수학·영어·과학 학습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영생고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협약서에 서명하며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재능 나눔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다문화가정 21명, 영생고 학생 35명, 율천동 주민복지협의체 위원 10명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정의 한 어머니는 “평소 아이들의 한글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같이 참석한 학생 역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멘토링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1:1 멘토링 결연은 변변한 학습시설 없이 고립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이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