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설계를 하고자 지난 28일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23일부터 4월27일까지 송죽동 안심마을지역 5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 범죄인식과 마을의 장소별 범죄 불안감, 그리고 범죄 취약 공간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송죽동 안심마을 셉테드 설계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는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학생들이 안심마을 벽화 아이디어 제시와 벽화거리 관광 명소화 방안 등 지역문화 ․ 역사를 살려 마을벽화그리기에 접목되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송죽동 안심마을의 시범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이날 참석한 단체원 및 주민들의 열띤 애향심으로 전문가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사각지대 셉테드 의견이 모아지기도 했다.
송죽동 안심마을 시범사업은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는 개념으로 이번 셉테드를 주민과 함께 설계하게 되었으며, 설계사업 계획으로는 송죽행복 희망등(안심등)설치, 송죽행복 정원 만들기,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등하교길 만들기, 유치원, 학원버스 전용 승강장 설치, 사고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크게 6가지로 구분 되고 있다.
송죽동 주민자치위원회장 조영연은“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본설계단계에서 안심마을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심마을추진협의회장 백인복은 “주민과 함께 만든 셉테드 송죽행복 안심마을은 범죄 취약지역을 안전지대로 변화시키고 송죽동 전체가 안전해 지는 확산 효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