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사회복지과는 경제, 교육, 건강 등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대한 사례를 선정해 신속한 개입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민·관 통합사례회의를 지난 25일 장안구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통합사례회의에서는 먼저 ○○동의 사례를 논의했다.
배우자는 자살하고 홀로 자녀를 양육하던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의료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례였다.
△△동에서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릴 때부터 조손가정이었던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사고로 인한 의료비를 상환하지 못하는 어려움과 퇴원 후 재활서비스와 연계하는 내용이었다.
이번 회의 결과, ○○동 사례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격요건 확인, 고등학교 재학 중인 자녀의 학원연계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결연후원으로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개입방법을 결정했고 주민센터에서는 아동의 급식카드 발급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 조손가정에 대해서는 2014.04.19. EBS 나눔0700 방송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의료비 충당 및 필요한 의료물품 구입으로 결론지었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과 협의하여 의료비 경감 요청 등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이 제시됐다.
구 관계자는“공공기관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많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통합사례회의를 실시하여 대상자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