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연무동(동장 이도성) 주민센터에 들어서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최근의 시정홍보 사항이 민원실에 방문한 주민을 맞이한다. 연무동 주민센터는 3월부터 지역 주민들이 꼭 알아야하는 시정홍보 사항을 민원실에 있는 IPTV를 활용하여 상시 홍보하기 시작했다.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민원실에는 시정홍보자료 책자를 비치한 행정홍보 게시대가 있지만 주민들의 실질적인 손길은 잘 닿지 않는다. 방송매체를 활용한 홍보가 주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기는 하지만 방송매체를 통한 보도가 제한적인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에서 각 주민센터 민원실에 설치된 TV는 항상 꺼져있기 마련이다.
연무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시에서 일괄로 설치한 IPTV의 세탑박스가 소형 컴퓨터인 점을 착안하여, 매월 2회 이상 개최하는 통장회의나 각급 단체홍보자료를 파워포인트 자료로 작성하여 근무시간 동안 반복해서 송출하기 시작했다.
홍보영상과 함께 잔잔한 음악을 함께 송출하여 딱딱했던 민원실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거두었다고 한다.
연무동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홍보자료도 활용하고, 기존에 설치된 IPTV를 통해 송출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예산이 들지 않고도 상시적으로 방문민원에게 주요 시정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걷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시정홍보를 펼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