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에서는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대추나무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좋은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대추나무 심기를 주민 스스로 추진해 대추골의 명성을 찾고 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이상윤 장안구청장 및 지역의원 등 내빈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식수 행사는 조원1동 주민센터 및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열렸으며 간단한 의식행사 후 기증자별 나무를 정성들여 식재했다. 동 관계자는 “예로부터 조원(棗園)이라는 동 이름은 원래 이 지역에 대추나무가 많아서 대추나무골, 대추원으로 불리우던 것이 한자어인 조원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며 “대추나무 식재를 통해 마을의 유래도 찾고,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앞으로 7개 마을별 35개소 공한지 및 유휴지에 대추나무를 지속 식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원1동의 대추나무 식재는 오는 4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동에서는 개인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추나무 기증 접수를 받는다. 기증을 원하는 주민은 조원1동 주민센터(☎228-5841, 546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