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서호천변 자투리땅이 시민단체와 행정기관이 힘을 합한 결과 멋진 생태체험농장으로 탈바꿈되어 주민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장안구에 따르면, 서호천의 친구들과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천천동 갱생보호원 뒤편 각종 쓰레기로 뒤덮인 자투리땅을 수개월간 정비한 결과 생태체험농장으로 탈바꿈, 지난 2일 14시,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체험농장 개장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바쁜 일정을 접고 달려온 염태영 수원시장은 마을 만들기야 말로 행정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힘을 보태면서 행정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해야함을 강조하며, 서호천 친구들의 생태체험농장에 큰 박수를 보내 주었다. 한편 서호천의 친구들에서는 시민체험농장이 개장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이상윤 장안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그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