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사랑의 화수분을 주민센터 현관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화수분이란 재물이 계속해서 나오는 보물단지로 그 안에 물건을 넣어두면 끊임없이 물건이 계속해서 나오는 설화상의 단지이다. 동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독지가 및 이웃들의 지원으로 화수분에 쌀을 채워 넣어 이웃을 위한 보물단지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화수분의 주 이용자는 고령에 자녀들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데 하루평균 약 2명의 이용자가 회당 평균 3~4kg의 쌀을 가져간다는 게 동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 관계자는 “화수분은 재물이 항상 마르지 않는 설화속의 단지이지만, 동에서 운영하는 화수분은 이웃간의 정이 마르지 않는 사랑의 단지”라며“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언제든지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무한 돌봄 등의 제도를 이용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