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동장 김현광)에서는 지난 3일 관내의 한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자 라면과 백미를 율천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본인의 신원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은 ‘얼굴 없는 천사’의 후원은 지난 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후원은 동사무소에 갑작스럽게 배달된 백미 10kg, 10포와 라면 10상자이며 본인이 누군지 절대 이야기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하였으며 편지 한 통을 전해 주었다. 편지에는 “작은 마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정성스러운 손 글씨가 적혀 있었다.
연이은 무명의 독지가의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으며, 이번 후원을 통해 주민센터의 곳간이 풍성해져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정성들이 모여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율천동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