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홍성관)는 오는 20일까지 추위에 약한 배롱나무가 겨울철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월동대책과 제설작업으로 인한 가로수의 염화칼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풍막 설치 등 보호에 나섰다.
이번 월동준비는 도심 혹한기 대비 가로수와 조경수 보호대책을 마련하여 조경수중 추위에 약한 배롱나무는 짚 등으로 감싸주워 월동시키고 도로의 중앙 분리 녹지대와 띠녹지 2.5km는 방풍막을 설치하여 한파방지는 물론 도로 제설작업으로 염화칼슘의 침투를 막아 피해를 막는 역활을 하게 된다.
아울러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은 소나무 가로수에 대하여는 잠복소(해충포집기)를 설치하여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나무에서 활동하던 해충들이 땅속으로 이동하는데 이동하는 중간 지점인 나무줄기에 잠복소를 설치하면 이곳에서 해충들이 월동을 하며, 이듬해 봄 잠복소를 수거하여 불에 태우면 해충들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
서병수 건설과장은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정원과 화분 또한 사전월동 준비로 보온과 바람막이 등 나무사랑 의식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