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영화동(동장 박선우)에서는 오는 12일 역마산에서 지역주민의 무사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당제를 개최한다.
영화동 당제는 200년 전 정조대왕께서 화성을 축조한 후 장안문 밖 공한지에 주민을 이주시키고 ‘영화역’을 설치한데서부터 유래되어 역의 말들을 관리하던 역마산에 주민들이 사당을 짓고 매년 음력 10월 초하룻날 한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빌고 조상들의 음덕을 기리던 행사다.
현재는 전쟁으로 사당이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으며 1997년 삼오회라는 자생조직이 결성되어 영화동 당제의식을 복원시켰으며, 2010년 영화동 당제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행사로 재현되고 있다.
이번 당제는 영화동 고유의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고 좀 더 많은 지역주민이 축제를 즐기도록 하기위해 당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하여 영화동 전 단체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주복 당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영화동 당제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