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소속 과·동장 부인모임으로 구성된 녹지회(회장 박부순)에서는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회원들과 도움을 주고자 뜻을 모아 3월 9일 영화동에 거주하는 한 가정에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가정은 2년 전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으로 딸 3명과 함께 호떡집을 운영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부모 가정으로, 장사도 잘 되지 않아 생활이 막막한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에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학비를 납부하지 못하여 학비 독촉까지 받게 되었으나 법적 지원이 안되는 가정으로 그간 후원자의 손길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이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장안구 녹지회에서는 한부모 가정 자녀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앞으로도 등록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게 지속적인 후원 및 결연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