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은 지난 9일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새마을 부녀회 통친회 등 관내 단체들과 함께 화재로 위기가 발생한 가구에 대해 청소 및 도배봉사를 실시했다. 이 가정은 세대주가 지적장애 자녀를 보호하고 있지만 제대로 양육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감금하다시피 방치하다 이 같은 화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동에서는 그간 계속적인 설득 및 상담을 시도하였으나 본인의 완강한 거부로 지원이 불가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보호자가 현재 상황의 위험을 인지하고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의 지원과 관심에 대해 마음을 연 상태로, 동에서는 적십자사 재난구호요청, 수원정신보건센터 연계, 및 구청을 통한 긴급지원, 한전 미납금 지원,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성금지원 등을 연계했다. 또한 위기 가정을 돕고자 함께 뜻을 모은 “조원1동의 천사들”과 화재가정을 정리하고 복구, 전방위 현미경복지를 실시하였다. 대상자 박모씨는 “스스로 처리하려고만 했던 짧은 생각이 있었지만 이런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 막막하기만 한 저와 딸에게 희망의 빛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