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봐선 여느 재래시장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조용하면서도 천천히 일고 있는 변화들은 어느새 큰 파도가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매년 많은 인파가 찾는 대추동이 문화마을 축제를 비롯해서 경기대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시장활성화 추진, 북적북적 시장만들기 아이디어 공모 등 평범했던 재래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시장상인회장인 김병곤 회장이다. 김 회장은 늘 시장발전을 위해 애쓸 뿐만 아니라 주민들 사이에선 천사로 통하기도 한다. 그동안 남몰래 실천한 기부와 어려운 복지대상자들을 도운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갑자기 쌀이 떨어져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독거노인들이 안심하고 끼니를 이을 수 있도록 매달 쌀 10포(50만원 상당)을 기증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지난달부터 조원1동 주민복지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조원시장에서 일어났던 작은 변화들이 큰 파도가 되어 사람들이 다시 찾는 재래시장을 만들어 낸 것처럼 김 회장의 따뜻하고 인정어린 남을 돕는 천사의 마음이 열악했던 조원1동을 행복마을 조원1동으로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