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죽동(동장 김용덕) 송죽9통 '행복한 달팽이'들이 마을만들기 일환으로 시작한 '공원가는 아름다운 길' 사업으로 조성한 전봇대 갤러리와 타이어 화분이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송죽9통 주민들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골목길 전봇대에 그림을 그려 마을을 갤러리로 만들었고 폐타이어로 아담한 화단을 만들어 알록달록한 꽃을 심었다. 송죽9통 ‘공원가는 아름다운 길'을 지날 때면 달팽이들이 만들어 낸 마을르네상의 예술적 작품들의 살아있는 스토리가 느껴져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뒷골목 가꾸기, 허름한 창고 헐기, 낡은 담장 제거, 시멘트로 딱딱한 콘크리트를 걷어내 장미꽃을 심고, 접시꽃, 국화꽃 등 다년생 화초 보호를 위해 폐 보도블럭을 활용해 화단을 근사하게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도 값진 것은 사업시행 초기에 시큰둥한 주민들과 점포주들도 지금은 적극적인 협조와 화초 가꾸기에 스스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죽동장은 “송죽9통 마을만들기를 통해 주민들이 만들어낸 마을만들기의 모범 사례로 알려 인근 통 및 타 지역에 파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