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홍성관)에서는 지난 29일 장안구청장을 비롯해 조원1동장, 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원 소금길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은 좁은 골목길을 걸어올라 다니는 전형적인 달동네로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밤만 되면 어둠침침하여 각종 강도와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범죄 사각지대였으나, 범죄예방디자인(CPTED)사업을 통해 범죄심리를 위축시키고 범죄유발을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체감도를 높이고 주민 화합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 대표적인 범죄예방 선진사례이다.
주요 벤치마킹 내용은 소금길 지도, 조깅코스, 복합운동기구, 전신주 LED 번호 표시등 설치, 공한지 쉼터 설치, 안전지킴이 비상벨 설치 등을 살펴보았다. 장안구에서는 2014년도에 관내 1개동을 선정하여 마을만들기와 연계한 “함께 걷는! 즐겁고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안구청장은 “범죄예방디자인이란 명칭이 지역주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업명칭부터 지역특색에 어울리고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여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