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연무동은 오래된 주택가가 많은 동네이다. 연무동에 살거나 와 본 사람들에게 남는 연무동의 이미지는 그렇게 산뜻하지는 않다. 이에 연무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관내에 소재한 경기대학교 사회봉사센터와 사회복지사업 및 상호 지원에 대한 M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지난 12월에는 관내 소외계층에게 맛있는 김장과 이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 13일부터는 사회봉사센터 자원봉사자와 예술대 학생들이 참여하여 40미터 길이에 이르는 담장에 예쁜 벽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동안 담장에 아무런 장식도 없이 삭막하고 칙칙하게 방치되어 왔던 담장이 형형색색의 예쁜 색깔과 멋진 그림이 그려져 지나가는 행인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바라보며 싱긋 웃음을 짓기도 한다.
이번 담장 벽화그리기는 KT&G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으며, 연무동 관내에 여러 곳에 예쁜 벽화를 더 그려 앞으로 예쁜 벽화 마을로 입소문이 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성 동장은 앞으로 더욱 연무동이 풍성하고 따뜻한 동네가 되도록 마을르네상스 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