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문 거북시장에서는 12일부터 3일간 (사)장안문 거북시장 상인회(회장 차한규)의 주최로 제2회 느림보 타운 음식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비빔밥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무예24기의 시범공연, 막걸리 복불복 경기, 풍물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돼 주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과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장안문 거북시장은 수원화성의 축성과 더불어 형성된 역사가 깊고 오래된 시장으로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수원의 2대 상권으로 불렸을 만큼 활성화된 시장이었다. 도심의 확산과 상권의 분산으로 현재는 시장이 많이 축소되었으나, 상인과 지역 주민들이 거북시장 활성화에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새숱막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