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문경)는 지난 28일 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교복가게 운영 수익금 400만원을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교복가게는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학교와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교복을 세탁과 수선을 걸쳐 교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렴한 값에 재판매하는 사업이다. 이는 가계의 교육비 절감 뿐 아니라 학생들의 절약정신 배양, 선후배간 유대관계 강화 등 교육적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총 300만원을 관내 4개 학교 학생들과 수원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던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이날 전달식을 통해 400만원의 장학금이 대평중학교 등 관내 4개 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따뜻한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한 조문경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매사에 성실히 노력하고 있는 이 학생들이야말로 우리 세상의 미래를 책임질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꿈을 위해 사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렇게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며 ‘학생들에게 받은 작은 사랑들을 크게 키워 다시 나눌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동 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민 홍보와 유관 학교와의 돈독한 협조관계 유지를 통해 다량의 교복을 비치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사랑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