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주민자치회(회장 정찬해)는 지난 17일, 밤밭청개구리공원 내 ‘꼬리명주나비 생태정원’에 갤러리 공간을 조성했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나비 출현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주민자치회는 정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꼬리명주나비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갤러리를 마련했다. 이 갤러리에는 꼬리명주나비의 생애 주기, 서식 환경, 그리고 이들이 생태계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한 정보를 담은 사진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나비의 생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찬해 주민자치회장은 “정원을 방문하신 시민들이 나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이번에 조성한 갤러리 공간이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자료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율천동 주민자치회는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의 서식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생태정원을 조성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이 정원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