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지난 25일 점심시간 장안구청 1층 로비에서는 아름다운 통기타 선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더위에 지친 구민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런치음악회 첫 무대에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 대표 동아리인 통기타 동아리 ‘소리공간’팀이 올라 ‘여행을 떠나요’ ‘젊은 태양’ 등 멋진 통기타 연주를 선보인 것이다.
‘소리공간’팀은 지난 2009년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처음 통기타 초급반 프로그램이 개설된 이래 서호천 생태축제, 장안구청 달빛영화축제, 정자3동 경로잔치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고, 작년에는 수원시 평생학습동아리로 등록되면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통기타 관련 프로그램이 기존 1개 반에서 초급반, 중급반, 청소년반 등 3개반으로 증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은 ‘소리공간’ 팀의 단단한 팀워크와 화합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런치 음악회를 마친 소리공간 회원은 짧은 시간이나마 장안구민을 위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더위에 나른해질 시간인데 짬을 이용해 다양한 공연을 개최한다는 것은 같은 장안구민으로서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 종종 관람하러 오겠다”고 오늘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는 ‘소리공간’을 비롯, 주민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동아리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기관 공연봉사 실시, 연습 공간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