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송죽동에 가면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만들어진 ‘공원가는 아름다운 길’이 있다. 이 곳은 지금 현장을 보러오는 사람들로 바쁘다. 지난 11일에 라수흥 장안구청장과 새마을단체가 답사한데 이어 12일에는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유총연맹 등 각 동의 단체장들이 다녀갔다. 또 지난 24일에는 파장동 통장 41명과 정자2동 통장 40명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 답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송죽9통 행복한 달팽이들 대표 김은자 통장은 방문을 환영하고 사업취지와 추진과정, 어려웠던 점,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현장을 안내하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한편, 공원가는 아름다운 길은 행복한 달팽이들이 서울의 녹색주차마을 답사를 계기로 만들어 졌으며, 애향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송죽빌라 허름한 창고, 낡은 담장을 헐고, 대문 옆 장미꽃과 접시꽃을 식재해 화단벽을 만들었다. 또 담장 옆 빈 공간에 미니화단을 조성해 철쭉꽃, 봄꽃, 여름화초, 국화 등 다양한 꽃도 심었다. 또한, 주민들에게 우체통의 재료를 주고 함께 참여시켜 공동체의식을 갖게 했으며, 이웃간 벽을 허물고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들은 김은자 대표를 비롯해 송죽9통 행복한 달팽이들에게 진정한 마을만들기를 하였다며 격려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광렬 송죽동장도 “답사해 주신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방문객에게 친절한 설명을 해준 김은자 대표를 격려하고 현재 추진중인 벽화 그리기, 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