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1일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위한 방문 복지서비스 ‘당신을 위한 데이’를 진행했다.
‘당신을 위한 데이’는 분기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 5가구를 방문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원물품은 율천동 주민들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이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3인 1조로 나눠 5가구를 방문했다. 위원들은 수박, 복숭아 등 사전 조사한 어르신들의 희망 물품과 율천동 공유냉장고 6호점에서 지원받은 반찬,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매달 나눔쿠폰을 기부하며 ‘율천사’로 활동 중인 카페 일구오삼과 반찬가게 홍셰프에서 각각 후원한 쿠키세트와 반찬도 함께 전달했다.
가정 방문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타지역에서 수십 년을 살다 이사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들고 찾아와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재화 위원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당신을 위한 데이’를 다자녀·장애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