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서 마트 운영 성현수 대표, 동전으로 모인 주민 정성에 쌀 100kg 더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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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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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지원과
율천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성현수 대표가 지난 23일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들의 ‘나눔 저금통’ 모금액 11만 2252원과 20kg들이 쌀 다섯 포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한 ‘나눔 저금통’은 성현수 대표가 지난해 11월 율천동에 가게를 열면서 계산대 옆에 설치한 것이다. 마트 이용객들이 거스름돈 등을 꾸준히 저금통에 넣었고, 취지에 공감한 몇몇 손님은 만 원짜리 지폐를 선뜻 집어넣기도 했다.
성 대표는 “10년쯤 전 인천에서 가게를 할 때 술·담배를 끊으면서 그 돈으로 이웃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며 “율천동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일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전달한 쌀은 저희 가게를 이용해 주시는 주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제 작은 정성”이라고 덧붙였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 금품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하수 율천동장은 “‘자영업 위기의 시대’라 불리는 시기에도 이웃을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으시는 성현수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십시일반 모인 수많은 동전 속에 주민들의 이웃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 더욱 따뜻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