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복지계획 수립단은 마을복지 문제 발굴, 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계획 수립과 실행 등 역할을 하는 주민 자생 조직이다. 마을복지를 위한 모든 활동이 주민 주도로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중심으로 동 주민 20명이 마을복지계획 수립단에 참여했다. 발대식은 이날 오후 만석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마을복지계획 수립단은 오는 9월까지 매달 한 차례 이상 회의와 교육으로 송죽동의 복지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또 마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발굴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사업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발대식에 이어 △마을복지의제 설정을 위한 설문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송죽동 복지 수요자 현황과 복지사업 홍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홍보물품 배부 △행복나눔 CMS 계좌 후원 모집 등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즉석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진행한 마을복지의제 설문에서 주민들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꼽았다. 이어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등이 뒤따랐다. ‘가장 필요한 복지서비스’ 설문 결과는 ‘정신건강 및 심리정서’, ‘보호 및 돌봄·요양’, ‘주거환경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는 다음 달 19일 개최되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월례회의 논의를 거쳐 마을복지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재택 위원장은 “마을 맞춤형 복지서비스는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 주도로 발굴하고 실행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며 “우리 마을 실정에 꼭 맞는 복지가 이뤄지도록 마을복지계획 수립단을 중심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