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가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며 10개 동 주민들과 ‘주민이 주인 되는 진짜 주민자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각 동의 실효성 있는 주민자치 사업 발굴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장안구 10개 동 주민자치위원과 동장,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이재준 수원시장의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 함께 달리는 주민자치회’ 특별 강연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민자치회 자체 사업 추진전략’ 교육 △10개 동 주민자치회의 활동 성과 공유 등으로 4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강연에서 ‘날마다 마을축제’, ‘손바닥 정원’, ‘마을리빙랩과 마을지원관’ 등 민선 8기 주민자치회 신규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또 주민 모두의 소통과 참여에 기반한 ‘수원형 마을자치’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 삶이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려면 더 많은 주민의 참여로 마을이 변화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만드는 활력 넘치는 마을이 살아 숨 쉬고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 곁에서 더 열심히 뛰면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성과공유회에서는 10개 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나서 상반기에 각 동에서 추진했거나 진행 중인 주민자치 사업을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 주택가에 공용 소화기를 설치하는 파장동 ‘우리 동네 미니 소방서’ 사업 △새봄을 맞아 힐링과 화합의 주민 한마당으로 꾸며진 조원2동 ‘꽃길만 걸어요’ 축제 △정자1동 ‘자매결연지 농번기철 일손 돕기’ 등 각 동의 특화사업과 추진 노하우를 공유했다.
최성배 장안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10개 동 주민자치회가 한데 모여 성과를 나누고 더 나은 주민자치 방향을 찾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여러분과 함께 전국을 선도하는 ‘주민자치의 모범’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