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1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2023 경로잔치’가 70세 이상 어르신 340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17일 성황리에 열렸다.
조원1동 보훈복지타운 급식소, 지역 음식점 등 10곳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어르신들 발길이 이어졌다. 동 단체원과 주민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식탁 준비와 음식 나르기, 어르신들 심부름 등 현장 봉사로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경로잔치에서 갈비탕과 함께 친구·이웃과 푸근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전과 떡, 계절 과일도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보훈복지타운 급식소에서 열린 의식행사는 △민요, 어린이 율동 등 축하공연 △노인복지에 기여한 어르신 표창 △‘장수 어르신’ 건강 선물 증정 등으로 진행됐다. 최상규 장안구청장, 지역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도 현장을 찾아 큰절을 올리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목명균 조원1동 주민자치회장은 “따끈한 갈비탕 한 그릇에 우리 어르신들을 섬기는 마음을 한가득 담았다”며 “하루하루 더욱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유순근 조원1동장은 “경로잔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우리 동 단체와 주민 여러분, 어르신들을 모시느라 점심도 거르고 온종일 뛰어다닌 우리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잔치에 담긴 공경의 마음이 주민 모두의 일상에서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