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2023 지적기준점 전수조사’ 완료 ... 지난 1년간 공사 등으로 51개 기준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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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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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지원과
장안구에 설치된 지적기준점 1550개 가운데 51개(3.3%)가 지난 1년간 각종 공사 등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3개월에 걸쳐 진행한 ‘2023 지적기준점 전수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라진 지적기준점의 원인 제공자에게 원상복구를 요청하는 등 재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지적기준점은 지적을 측량할 때 기준이 되는 지점을 표시해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로 등 지표면에 지름 5~6cm의 동그란 동판 형태로 박혀 있다. 동판 한가운데에는 정확한 기준 지점을 나타내는 열 십자(十)가 새겨져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지적기준점 51개가 사라진 원인은 도로 정비공사 12건(23.5%), 하수도 공사 9건(17.6%), 아파트 건설공사 7건(13.7%)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3개는 ‘원인 불명’으로 파악됐다.
장안구는 해당 공사 주체 등이 지적기준점을 조속히 원상 복구할 수 있도록 재설치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23개 지적기준점은 다음 달까지 구에서 직접 설치할 예정이다.
장안구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지적기준점이 사라지면 측량 일정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 등으로 부득이 지적기준점을 훼손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구 토지관리과로 사전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안구는 지적기준점이 각종 원인으로 사라지는 경우에 대비해 해마다 전수조사를 거쳐 재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조사에서는 2020년 1454개 중 99개(6.8%), 2021년 1475개 중 98개(6.6%), 2022년 1547개 중 130개(8.4%)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