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1동 행정복지센터는 8일 주거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찾아 청소와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 가구는 장애인이 혼자 거주하는 곳으로, 스스로 청소하기가 어려워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청소 등 전문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안엔 방치된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다. 화장실과 싱크대 배수구는 모두 막혔고, 코를 찌르는 악취 속에 벌레들도 수없이 나뒹굴고 있었다.
수원시 우만지역자활센터 수행기관인 ㈜휴먼컨스 담당자 등 5명이 진행한 이날 작업은 아침부터 쉼 없이 이어졌다. 10평 남짓한 집안에서 걷어낸 쓰레기가 순식간에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 만큼 쌓였다. 청소 이후엔 집안 구석구석 방역소독도 이뤄졌다. 6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집안은 비로소 사람이 쉴 만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김기범 조원1동장은 “행정복지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신다면 반드시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