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10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4일 장안구청을 찾아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은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3만 7천여 명을 넘어섰고,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최악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장안구는 전달받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복구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재화 위원장은 이영숙 조원1동 위원장, 공정분 조원2동 위원장과 함께 장안구청을 찾아 “새벽에 일어난 엄청난 재앙으로 고통받고 계신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그분들께 힘이 되고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세계를 품는 마음으로 우리 ‘형제의 나라’의 아픔에 함께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온기가 먼 타국까지 잘 전달되어 현지 국민들께서 새롭게 일어나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장안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내 복지사업을 주도하는 동 단위의 주민 네트워크 조직이다. 장안구 10개 동별로 구성돼 있고, 190여 명의 민간ㆍ공공위원들이 지역 복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