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윤)는 지난 19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 국악인이자 중앙대학교 교수인 김성녀씨를 초청, 장안구민을 위한 공개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 시작 전 장안구 여성합창단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무대에 들어선 김성녀씨는 특유의 밝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국악을 통한 우리 문화의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민요와 판소리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중간 중간 이어지는 즉석 공연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성녀씨는 요즘 인터넷 등에 만연해 있는 악플 문화와 남을 끌어내리는 습성에 대해 일침하면서 판소리를 더욱 신명나게 만들고 기운을 북돋워 주는 ‘추임새’처럼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추임새로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강연 종료 후에는 김성녀씨와 직접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는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강연을 들은 주민들은 “구성진 우리 민요와 판소리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알게된 시간이었다”며 “좋은 강의도 듣고 노래도 함께 따라부르다 보니 교육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