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지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누수로 인해 불이 들어오지 않는 방과 거실에 전등을 설치해 주는 봉사를 펼쳤다.
수혜가구는 어머니 혼자 3남매를 키우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방 2칸의 작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큰딸은 허리디스크로 거동을 하지 못하며 작은딸은 중증 장애인, 아들은 중학생이다.
해가 들어오지 않아 가뜩이나 어두운 반지하 집에 전등불이 제대로 켜지지 않아 가족들의 표정은 늘 우울했다. 딱한 소식을 들은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위원들은 즉시 장비를 챙겨 달려와 전등과 스위치 등을 교체했다. 거실에 환하게 불이 켜지자 가족들 얼굴에 수줍게 미소가 번졌다.
김근태 조원1동장은 “오랜기간 어둠에서 생활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 장애인가정에 지금이라도 환한 빛이 들어와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와 협력해 주거취약가정의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