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2일,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주민들과 함께 밤나무동산 환경정비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밤밭축제가 취소된 것을 아쉬워하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2021년 밤밭축제를 대비하여 내년에 좀 더 풍성한 밤이 열릴 수 있도록 참여자들은 밤송이 줍기, 가지치기, 퇴비주기 등 환경정비에 매진했고, 사단법인 생태조경협회에서 밤나무를 관리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선은임 율천동장은 “밤나무동산은 2011년 3월 주민들이 기증한 나무로 조성된 율천동의 정체성을 간직한 장소”라며 “주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회상하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