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주민들로부터 매월 기부 받는 ‘3,000원의 희망나눔’ 기금(1계좌 3천원) 후원자가 모금운동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300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3,000원의 희망나눔’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돕고자,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2016년부터 추진하는 기부사업으로 올해 10월 기준 개인 후원자 300명, 매월 652계좌의 기부금이 쌓이고 있다.
모아진 기부금은 ▲저소득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한부모 남성청소년 운동화 지원 ▲위기 중?장년가구 긴급구호비 지원 ▲홀몸어르신 안부확인 ▲거동불편 어르신 실버카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돕는 예산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주민이 주민을 돕는 ‘지속가능한 민간복지’의 선례가 되고 있다.
선은임 율천동장은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야말로 복지자치의 초석”이라고 강조하며,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위해서라도 모아진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만 쓰일 수 있도록 사업울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000원의 희망나눔’사업은 율천동 주민이 아니더라도 동 맞춤형복지팀(☎ 031-228-5817)로 문의하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