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은 지난 28일 수일로113번길 일원 골목길에 벽화조성 및 안전로고젝터(LED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며 ‘송죽동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은 ‘2019년 경기도 안전골목길 등 안전환경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경기도와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사업으로, 벽화조성과 조명 설치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사업대상지인 수일로113번길 일원 골목길은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인접한 공동주택단지의 콘크리트 옹벽이 약100m 가까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도시미관과 야간보행환경을 해치고 있었다. 이에 이곳에 벽화를 조성하고 6대의 안전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해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도우며 동시에 쓰레기 무단투기와 같은 생활범죄를 예방하는 영향을 줬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제3회 ‘소확행! 현장토론회’도 열려 지역주민들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현장토론회에 참석했던 한 주민으로부터 “기존 골목길에서 느끼곤 했던 어둡고 무서운 감정들이 벽화를 조성하고 조명이 생기면서 많이 사라졌다”며 달라진 지역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대용 송죽동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온 송죽동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이 잘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상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더 안전한 안심마을 송죽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