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사랑의 손길을 모아준 기부천사들과 함께 지난 3일 사랑 나눔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동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웃사랑 나눔 운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동 단체 및 수원성교회, 하늘꿈연동교회, 염씨종친회, 이든치매예방협회, 백양티엔에스, 샘터사랑방, 서수원신용협동조합, 율천동지킴이봉사단과 다수의 개인기부자 등이 이웃돕기 후원에 동참해 백미 317포, 햄?참치세트 128박스, 라면 70박스 등의 물품이 모이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물품을 후원해 준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동 단체와 기업, 개인기부자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달식 후에는 후원받은 물품을 관내 저소득 500가구 및 20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최승래 동장은 “이번 나눔 행사는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국가의 제도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추석명절을 조금이나마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후원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정찬해 주민자치회장은 “경제가 힘들다고들 하지만 후원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고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되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