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수원천 상류인 상광교동 일원에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물환경센터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의 자원봉사로 지난 29일 생태계 교란 식물인 단풍잎돼지풀 제거활동을 벌였다.
단풍잎돼지풀은 키가 크고 잎이 넓으며 밀집해 생육하는 특징이 있어 다른 식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식물에서 발생하는 꽃가루로 인해 비염 및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999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단풍잎돼지풀은 관내 수원천 뿐만 아니라 서호천 등 하천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물환경센터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에서는 하천 모니터링을 통해 단풍잎돼지풀 서식지를 확인하고 여러 차례 제거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앞으로도 서호천 등 관내 하천의 생태계를 교란하면서 서식중인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해 주변 식물성장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맹한영 건설과장은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유해식물 제거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관내 환경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해식물 제거뿐만 아니라 하천 내 준설, 산책로 풀베기 등 하천의 전반적인 관리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