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은 주민들이 햇빛과 비를 피하며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쉘터형 버스정류소’(지붕 있는 승강장)를 설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그동안 마을버스 정류소는 별도의 대기 공간 없이 도로 위에 표지판으로만 표시돼 있어, 버스 이용주민들은 폭염·우천 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동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2천600만원을 투입해 버스 이용객이 많은 3곳에 쉘터를 설치했다.
쉘터는 보도폭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최대 가로 4.5m, 세로 1.9m, 높이 2.7m 규격으로 기본형과 기둥형 2가지 형태로 설치됐으며, 쉘터가 설치된 정류소는 ▲신호아파트(정류장 번호 01-305) ▲효자문사거리(정류장 번호 01-325) ▲동남타운아파트(정류장 번호 01-323) 등 2-1번 마을버스가 지나는 곳이다.
김종연 정자1동장은 “버스정류소 쉘터 설치는 마을 주민 편의 개선은 물론 도시미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마을버스 정류소 1개소에 쉘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