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은 지난 8일 SK스카이뷰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익명의 기부천사로부터 쌀(10Kg) 200포를 기부 받았다.
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지난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20Kg) 100포를 기부한바 있는데 올해도 전화를 걸어와 기부의사를 밝힌 것이다. 지난 6일 익명의 기부자 전화를 받은 동 직원은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니 신분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으나 ‘기부금 영수증도 필요 없으니, 그저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달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김종연 정자1동장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얼마 전 세탁서비스 재능을 기부해준 우상만씨 부부에 이어, 본인을 내세우지 않으며 나눔을 실천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동에 이런 수많은 나눔 천사들 덕분에 정과 사랑이 넘치는 정자1동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부 받은 쌀은 먼저 복지관 생활지원사들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 노인 일부에게 지원되었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기초수급가구, 홀몸노인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긴급생계지원 가구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등에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