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파장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최모(만73세) 어르신은 지난 27일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경기도와 수원시에서 지원한 재난기본소득은 물론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으로 받은 지원금 등 60만원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달라며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본인은 대부분의 금액을 선불카드 포인트로 받았음에도 기부는 현금으로 전해와 더 큰 감동을 주었다.
최 어르신은 “경제적으로 어렵긴 하지만 그동안 나라에서 지원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나라가 어려운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기민 파장동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어르신처럼 곳곳에서 보내오는 시민들의 소중한 마음들로 인해 코로나19를 극복해 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