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써 달라’는 시민들의 착한기부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딸과 함께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한 주민 여씨는 “가족이 함께 마음을 모아 받은 것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20만원을 기부했으며, 26일에는 동 지원근무를 위해 온 구청 직원도 기부에 동참했다.
또한 27일에는 자녀의 손에 이끌려 나온 이씨도 “금액이 적어 부끄럽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어 하는 자녀의 뜻이 기특해 기부하러 왔다”며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착한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마치자마자 좋은 취지라며 기부를 한 주민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익명의 기부금이 모금함에 들어있는 등 연일 훈훈한 광경이 이어지고 있다.
문명순 정자2동장은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주시는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니 미래가 밝아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