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소재한 전하리교회에서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 들어있는 물품세트 100박스를 정자2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교회의 성금을 모아 마련한 이 물품세트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외에도 비타민과 초콜릿, 비타민젤리, 물티슈 등 7종의 물품이 들어 있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관내 함께걷는교회에서 일회용마스크 100장을 후원하는가 하면, 자치센터에서 방송댄스를 가르치는 유해선 강사는 라면 14박스와 자녀들과 함께 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든 손소독제 100개를 전해오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훈훈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물품전달을 위해 정자2동을 방문한 전하리교회 조한권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어려운 이웃들은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어 안으면서 이 시련을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명순 정자2동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심신이 지쳐있는 요즘 연이은 나눔 릴레이는 빛과 같은 위로가 된다”며 “확진자 감소가 이어져 사멸할 때까지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