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연중 계속되는 미세먼지 등 기상이변에 적극 대응하고자 2019년 성대역 지하차도인근 교통섬 등 5개소에 대한 녹음조성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는 송죽초삼거리 교통섬 등 9개소에 대해 녹음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장 자연친화적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알려진 수목은 자연그늘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잎과 가지, 줄기가 복잡한 표면구조로 되어 있어 미세먼지를 흡착·차단·정화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구는 이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조림 권장 수종’으로 발표한 느티나무와 중국단풍 등 4종 45주의 그늘목과, 남천·회양목 등 7종 2000여주의 관목류 등을 식재하고, 조경토와 토양개량제인 혼합토를 이용해 수목 식재의 기반이 되는 토양을 치환하여 수목이 건강하게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다양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시숲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녹음조성사업은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봄철 수목 식재 적기에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