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에서는 지난 16일 장안구 최초로 ‘주민 손으로 직접 뽑은 동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수원시에서는 지방분권의 시대를 맞아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하반기 동장 주민추천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동 단체장, 시의원, 일반주민 등으로 이루어진 정자1동장 주민추천 운영위원회가 구성됐으며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주민 추천인단을 모집하고 관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의 주민 128명을 최종 확정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정자1동장 주민추천제 후보자 토론회 및 주민투표」를 통해 현 수원시 도시계획과 김종연 도시행정팀장이 최다 득표로 주민추천 정자1동장에 최종 선정됐다.
한편,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최종 확정된 3명의 후보자들이 2020년 동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그 동안 준비해 온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이어 관내 재개발구역 진행상황, 청사 이전 및 주차문제, 경로당 활용방안, 단체 활성화 방안 등 주민들의 질의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정자1동장으로 최종 선정된 김종연 도시행정팀장은 “주민이 추천해주는 동장이 되기 위해 그동안 정자1동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를 했다”며 “믿고 선택해주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