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불과 며칠을 남겨둔 요즘, 각 동에서는 소외이웃을 위한 홀몸 어르신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에서 이웃돕기 쌀 전달까지, 단체와 독지가들의 아름다운 선행의 손길들이 분주하다.
율천동 바르게살기 위원회에서는 2010년을 이웃사랑 실천의 해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관내 80세 이상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생신상을 준비, 지난 8일 첫 생신잔치를 실시하였다. 1월부터 2월까지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 3분을 모시고 관내 식당에서 미역국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소박한 선물도 전달하였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층 420세대에게 설맞이 사랑의 쌀을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된 쌀은 작년 연말 이웃돕기 일일찻집 수익금 및 관내 삼성아파트 부녀회, 각급 단체 및 업체 등 단체와 독지가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작은 정성으로 큰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무동에서도 10개 단체 주관으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설맞이 이웃돕기 쌀 나누기 행사를 추진하였다. 국민기초 수급자 및 주민 추천 긴급지원 대상자 164세대에 10kg 쌀 1포씩 총 1,640kg, 미인가 복지시설 및 경로당에 2,000kg에 달하는 쌀을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를 위한 기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운영 수익금과 단체원 성금으로 이루어 졌다.
송죽동 관내 한 갈비집에서도 송죽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20명을 초청,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였다. 이 음식점의 어르신 식사 접대는 이번이 5회째로 정기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 마음을 나누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각박한 현실에서도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과 마음이 있어 그 어느때보다 풍요롭고 훈훈한 설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