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청(구청장 이상윤)은 11월 2일 오후 종전의 딱딱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월례조회를 확 바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장안구청에 따르면 매월 초 아침 일찍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조회를 개최해 왔으나 아침시간에 자녀등교(원) 등 육아문제로 참석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여성공무원의 불편을 해소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월례조회를 바꿔 보자.’는 이상윤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장안구는 명칭부터 개최시각, 진행방식 등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월례조회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얻은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직원과의 대화’로 바꾸고 개최시간도 아침에서 저녁으로 옮겨 전 직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딱딱하고 획일화된 기관장 훈시 대신 금번에는 화성박물관 김준혁 학예팀장을 초청해 ‘세계문화유산 화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소양교육을 실시해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새내기공무원의 공직입문소감을 발표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장안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행정여건에 발맞춰 구민에게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마인드 향상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월례조회 뿐만 아니라 오랜 관행의 틀을 깨는 혁신행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