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파장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6일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고 파장동 10여 단체회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목동내 휴경지(1,376㎡)에 김장 김치용 배추3000본을 파종하였다.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뜨거운 날씨에 새참거리를 준비하여 일하는 주민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었다 
 
이번에 파종한 배추는 11월에 수확하여 파장동에 거주하는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로 담궈져 전달될 예정이다. 파장동에서는 작년에도 이렇게 수확된 배추와 무를 가지고 어려운 이웃 100여세대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파장동 배두진 주민자치위원장은 “파장동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재배한 김장용 배추가 관내 불우이웃에게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여기 참여한 주민들도 나눔의 미덕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안구 조원1동(동장 이강태) 각급 봉사단체도 같은 날 “사랑나눔 텃밭” (조원동 742-1번지 등 429㎡)에 배추모종 700포기와 당파, 갓 씨앗을 식재하였다.  조원1동의 “사랑나눔 텃밭”에 식재한 배추는 지난 5월에 수확하여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한 배추에 이어 두 번째로 파종하는 것으로, 동에서는 정성으로 가꿔 연말에 겨울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이 든든하게 겨울을 날수 있도록 전달될 계획이다. 
 
현재 장안구 내 휴경지를 이용하여 이웃돕기를 하는 동은 파장동, 조원1동, 조원2동 등이며 농사경험이라고는 없는 직원과 단체원들이 철마다 다양한 채소를 재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웃을 위해 무공해로 재배한 갖가지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땀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관내 사랑의 농장들은 앞으로도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