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伏)날은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에 들어있는 3번의 절기,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을 말하는 것으로, 삼복 기간은 여름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이기도 하다. 또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육식을 먹고 기운을 돋우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초복을 맞은 장안구 관내에서도 다양한 복달임 행사가 개최되었다. 장안구(구청장 이상윤)에서는 14일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 이는 최근 호우에 따른 비상근무 및 각종 시책을 추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기진작과 능률 제고를 위한 것으로, 직원들은 “삼계탕 한 그릇에 직원을 생각하는 구청장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윤 장안구청장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구정발전도, 질 높은 행정 서비스도 이루어 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파장동 주민센터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200여명의 어르신이 주민센터를 찾아 파장동 각 단체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복날음식을 함께했다. 
 
조원2동 주민센터 지하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달임 행사가 열렸다.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이 되어 200마리의 닭을 준비,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평화의 모후원”입소 노인들과 홀로사는 어르신,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 주민센터 지하에서 삼계탕을 대접했다. 조원2동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매년 여름철 건강이 상하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초복음식을 마련, 전달하고 있다.
  초복을 맞아 시원한 사랑의 복달임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한끼 식사로 나눌 수 있는 행복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함께”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모두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과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